14일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서울로 올 예정이던 대한항공 916편 여객기가 알프스 상공에서 번개를 맞아 기체 앞 창유리가 깨지고 승객 3∼4명이 찰과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에 의하면 사고기는 이날 하오 6시10분께 (현지시간 상오 11시10분) 승객과 승무원 3백여명을 태우고 로마를 떠나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넘어 가던중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를 만났다는 것이다.
비행기는 운항에 지장이 없어 경유지인 취리히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대한항공은 일단 사고기를 취리히 공항에서 수리키로 했으며 승객들은 모두 현지 숙박시설에 투숙시킨 뒤 15일 상·하오에 다른 항공기편으로 서울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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