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14일 원화의 가치가 1% 절상될 때 2년동안 모두 11억4천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가 생기고 0.5% 절상시에는 2년동안 5억6천만달러의 무역적자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무역업체들은 적절한 이윤이 보장되면서 대외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환율을 달러당 8백10.40원 정도로 보고 있어 최근의 원화절상으로 인해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에 의하면 현재의 환율추세대로라면 수출증대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때 원화 1% 절상만으로 무역수지적자는 2년간에 걸쳐 11억4천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 1% 절상시 수출은 그 해에 2억달러 늘고 그 다음 해에는 3억6천만달러 줄어들어 2년에 걸쳐 1억6천만달러의 수출감소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원화절상효과가 그 해에 모두 나타나는 수입의 경우 원화 1% 절상시 수입은 9억8천만달러 증가, 무역수지적자는 2년에 걸쳐 11억4천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원화절상폭이 0.5%에 머무를 경우 2년 동안 수출은 7천만달러 줄고 수입은 4억9천만달러 늘어 무역수지는 5억6천만달러가량 늘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국내 무역업체들의 경쟁력이 유지되는 적정환율을 8백10.40원대로 여기고 있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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