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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뇌부 새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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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뇌부 새얼굴

입력
199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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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서울고검장업/무장악 탁월… “큰그릇” 호쾌한 외모에 비해 몸가짐이 신중한 합리주의자. 법무부차관이 된 후 평소 인식을 넘는 탁월한 업무장악능력을 보여 상하로부터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얻은 대기만성형. 검찰내 서울고인맥의 대부로 꼽힌다. 신현우씨(53)와 2남1녀. ▲황해 봉산·55세 ▲서울대법대 ▲사시 1회 ▲대검강력부장 ▲부산지검장 ▲법무부차관

◎김기수 법무연수원장/선굵은 PK인맥 대표주자

 경남고출신으로 김도언검찰총장과 함께 검찰내PK인맥의 대표주자. 선이 굵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두주불사형. 요직 기용설이 이어졌으나 총장과 동향이어서 법무연수원장으로 낙점됐다는 후문. 차기 법무부장관―검찰총장 구도와 관련, 주목된다. 이상애씨(48)와 1남1녀. ▲경남 양산·54세 ▲고려대법대 ▲사시 2회 ▲법무부 보호·교정국장 ▲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

◎김종구 법무부차관/온화한 인품에 요직섭렵

 온화한 인품이 돋보이는 「충청도양반」.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요직을 두루 거치며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사시시대」를 이끌 대표적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서울지검장을 맡아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했으나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종희씨(48)와 2남1녀. ▲충남 천안·53세 ▲대전고·서울대법대 ▲사시 3회 ▲대전지검장 ▲법무부검찰국장

◎김택수 부산고검장/고시 양과합격의 「뚝심형」

 과묵한 성격으로 다소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이지만 뚝심있는 인물. 고시 사법·행정 양과에 합격했다. 법무부 교정국장을 맡아 가석방예정자 생활지도관을 신설하고 인권침해소지가 높은 행형법을 개정하는등 교정행정발전에 기여했다. 옥상인씨(51)와 2남2녀. ▲경남 창원·58세 ▲마산고·서울대법대 ▲사시 2회 ▲창원지검장 ▲법무부교정국장

◎김정길 광주고검장/부드러운 인상의 학구파

 부드러운 인상에 성품도 원만해 누구에게나 호감을 느끼게 한다. 학구열이 높아 한양대에서 조세법연구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9백64쪽분량의 「부가가치세법 정해」증보판을 냈다. 박화순씨(49)와 2남2녀. ▲전남 신안·57세 ▲조대부고·고려대정외과 ▲사시 2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전주·광주·수원지검장

◎최명선 대전고검장/이론 밝은 외유내강형

 조용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는 외유내강형. 서울지검서부지청 초대지청장을 맡아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을 과시했다. 사법연수원교수를 3년간 역임,법이론에 밝아 헌재 재판관 물망에 올랐다. 이선희씨(46)와 1남1녀. ▲평북 창성·54세 ▲서울고·서울대법대 ▲사시 3회 ▲서울지검남부지청장 ▲제주·청주·대구지검장

◎최영광 서울지검장/지조파로 검찰내 두루신망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수사·기획통. 온화한 외모에 말수가 적지만 사귄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지조파」로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 일 욕심이 많아 업무를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다. 경기고 55회출신으로 김두희장관과 동기다. 손정호씨(49)와 1남1녀. ▲서울·55세 ▲경기고·서울대법대 ▲사시 4회 ▲청주지검장 ▲대검강력부장 ▲법무부검찰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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