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기자】 정부와 민자당이 울산시를 97년 직할시로 승격 시키기로 결정하자 울산시·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직할시승격추진위원회, 울산시의회, 울산시민단체총연합회, 한국노총울산지부는 13일 하오 울산시 신정1동 울산직할시승격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1백만 울산지역민의 결의문」을 공동명의로 발표, 『민자당이 경남도세 위축을 이유로 울산의 직할시 승격을 유보한 것은 울산의 도시규모나 행정여건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며 직할시를 전제하지 않은 시·군통합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47개단체대표와 시의원등 1백여명은 이날 하오7시께 시청과 3개구청으로 몰려가 점거농성을 벌이려다 경찰의 저지로 하오 9시 30분께 해산,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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