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UPI AFP 로이터=연합】 캐나다 퀘벡주의 지방의회선거에서 퀘벡주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퀘벡당이 12일(현지시간) 압승해 수십년간 지속돼온 이 주의 독립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퀘벡 주의회선거의 비공식 개표결과 퀘벡당이 총 1백25석중 77석을 차지해 여당인 자유당(47석)을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각 당에 대한 지지를 묻기 위해 의회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일반투표에서는 퀘벡당이 47.1%, 자유당이 42.7%를 차지해 퀘벡당에 대한 지지율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
이번 선거 결과는 프랑스어권 주민들의 분리독립요구와 자유당 집권 9년간 퀘벡주의 경제상황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크 파리조 퀘벡당 당수는 이번 승리를 퀘벡주 독립을 위한 주요 단계로 받아들이고 집권과 동시에 독립운동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퀘벡주의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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