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수감자의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며 러시아는 인구비례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 최고의 수감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의 범죄예방법안 조인에 앞서 발표된 「행형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수감자가 1백30만명으로 조사대상 52개국 가운데 가장 많으며 수감률은 인구 10만명당 5백19명으로 5백58명인 러시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또 미국의 흑인은 백인보다 6배나 높은 비율로 수감되고 있는 등 행형제도상의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미국흑인 수감률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하의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수감률의 4배에 해당한다.
수감률 3위는 남아프리카로 10만명당 3백68명이었다. 인도네시아는 10만명당 22명으로 최저수감률을 기록했으며 인도와 키프로스는 23명과 32명으로 이보다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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