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성명발표/대만측선 “참관강행”【쿠웨이트 로이터 연합=특약】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10월 2일부터 일본 히로시마(광도)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에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어떤 국가의 정치지도자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OCA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등휘 대만총통을 포함, 모든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아시안게임초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셰이크 아마드 OCA위원장은 지난 달 이총통에게 귀빈(VIP)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 중국이 아시안게임 불참을 위협하는등 논란을 일으켰다.
OCA는 이총통 초청문제가 중국 및 일본간의 정치문제로 비화하자 급기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OCA의 한 관계자는 『정치지도자 초청문제는 참가국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등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라며 『OCA는 국제경기단체등과 논의한 끝에 참가국의 단결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총통은 OCA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개막식참관을 강행할 것이라고 대만국가올림픽위원회의 장풍서위원장이 12일 밝혔다.
장위원장은 『이총통이 OCA의장으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았으며 필요한 절차를 계속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