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2일 민자당사에서 정재석경제부총리, 김용태예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당초 정부안중 5천1백94억원을 재조정한 새해정부예산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이에 필요한 재원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의 항목조정, 일부 특별회계의 증액등을 통해 조달키로 해 정부가 내놓은 50조1천억원의 일반회계 총액규모에는 변동이 없다. 이에비해 4조8천억원규모로 책정됐던 재정투융자특별회계는 다소 늘어나게 됐다.
당정은 회의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지하철 건설에 1천억원, 고속도로건설에 3백억원, 국도건설에 2백억원등 모두 2천5백59억원을 정부안보다 증액키로 했다.★관련기사4면 또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5백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1백억원등 모두 7백5억원의 예산이 추가배정됐다.
이와함께 사회복지증진용으로 근로자주택건설 5백억원, 의료보호 2백억원등 9백54억원의 예산이 추가책정됐다.
당정은 이밖에 ▲일반농기계 융자 6백억원등 농어촌 구조개선촉진에 6백68억원 ▲대학시설확충 57억원등 교육 문화 체육분야에 1백45억원 ▲사건수사비 현실화를 위해 18억원등 민생치안에 1백28억원 ▲과학기술지원등에 35억원을 각각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또 대전시의 엑스포지방기채 국가보조금으로 2백억원을 배정했다.
당정은 경제기획원의 구체적인 예산항목조정이 끝나는 대로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새해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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