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오는 12월 1, 2일 이틀간 서울에서 아태평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민주지도자대회에 김영삼대통령을 개막연설 연사로 초청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아태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이사장은 이달 초 측근을 청와대로 보내 박관용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번 대회 개최의미및 계획을 설명하고 김대통령을 개막연설 연사로 초청하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실장은 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있으나 아직까지 회답은 오지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의의를 높이고 자리를 빛내기 위해 김대통령을 연사로 초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재단 내부논의에 따라 김대통령을 초청하게 된 것』이라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만국우편연합회의에서도 김대통령이 개막연설을 해 자리를 빛낸 바가 있다』고 말했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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