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만손 콩쿠르」 3년마다 개최/외국 심사위원 8명도 이미 선정 국제적인 규모의 피아노콩쿠르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가원국제음악문화회(527―3347)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한 로만손 국제 피아노콩쿠르」(조직위원장 한옥수)를 3년단위로 열기로 했으며 그 첫 대회가 95년 6월 19일부터 26일 사이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만18세부터 32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2차 예선과 준결·결선을 거쳐 5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1등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지급하며 이듬해 뉴욕 링컨센터의 알리스털리홀에서 독주회를 열어준다. 2등상 상금은 1만달러, 3등상은 5천달러이다.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은 대니얼 폴락(미 남가주대 교수) 미하일 보스크레센스키(모스크바음악원) 옥산나 야브론스카야(줄리어드음대교수) 브라디미르 크레이네프(독 하노버대교수) 패니 워터맨(리즈콩쿠르 심사위원) 다카히로 소노다(일 왕립예술원 교수) 휴버트 스투프너(이 볼자노음대교수) 프리나 살즈만(이스라엘 루빈슈타인 음대교수)등 8명이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음악가를 비롯하여 2∼3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심사위원들은 차이코프스키, 밴 클라이번, 쇼팽, 퀸엘리자베스, 부조니등 세계적인 피아노콩쿠르의 심사위원이며 패니 워터맨은 리즈 국제콩쿠르 창설자이다.
이 콩쿠르는 예선 1차에서 독주곡 60분, 예선 2차에서 지정 협주곡 1곡, 준결선에서 독주곡 70분을 연주해야 하며 결선때는 예선 2차에서의 협주곡을 관현악단과 협연한다. 준결선에서는 한국작곡가의 작품 1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가원문화재단의 고문은 김운룡IOC부회장이며 이 콩쿠르는 (주)로만손시계가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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