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대만과 캄보디아는 수도 타이베이와 프놈펜에 대표부를 상호 개설키로 전격 합의·서명했다고 양국 외교부가 10일 성명을 통해 동시에 발표했다. 이같은 합의는 중국과 대만이 치열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대만은 캄보디아와 지난 75년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래 19년만에 새 관계를 맺게 됐다.
양국 외교부는 프놈펜 주재 대만대표부의 명칭은 「대북경제문화대표처」로,타이베이의 캄보디아 대표부는 「프놈펜경제문화대표처」로 확정됐으며 양국 공관원들에게는 비자발급을 포함한 영사기능 및 외교특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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