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0일 러시아 나홋카에 건설될 한국기업전용공단 공사가 내년중에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지개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조사를 다녀온 상공자원부관계자는 러시아측이 용수 전력 철도 항만등 나홋카공단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제공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입주희망업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중에는 공단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홋카 한국기업전용공단은 한·러정상회담에서 합의돼 그간 양측간에 실무협의가 진행돼 왔으며 2년전에 실시한 수요조사에서는 고합그룹을 비롯한 섬유및 수산물가공업체 5개사가 16만평에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전용공단은 약1백만평규모로 조성될 예정인데 이 공단이 가동되면 러시아 거주 한인교포와 러시아인등 약1만5천명의 고용효과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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