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자금 확보 영향 추석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시중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의하면 대표적인 시중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13.75%로 이달초에 비해 0.25%포인트가 상승했다. 또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도 이날 연15.10%로 전날에 비해 0.1%포인트가 뛰었다.
이처럼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본격적인 추석자금 마련에 나선데다 일부에서는 추석이후에도 금리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 자금을 미리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융계는 밝혔다.
또 사채금리도 소폭 올라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대기업 우량어음의 할인금리는 연15.36%(월1.28%)로 월초의 연15.24%(월1.27%)에 비해 0.1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전까지는 자금불안등으로 시중금리가 소폭 상승하겠지만 추석이후에는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금등 제2금융권에서는 『통화당국이 하반기 통화관리를 위해 추석연휴가 끝난 뒤 시중에 풀린 돈을 빠른 속도로 흡수할 것이 확실해 금리는 계속 오를 전망』이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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