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지 보도【예루살렘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밤(이하 현지시간)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에게 미국의 아이티 침공계획에 관해 전화로 통보했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9일 보도했다.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일간 마아리브는 아이티 침공정보가 클린턴 대통령에게서 나왔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다른 소식통을 지칭하지 않은 채 『어제밤 예루살렘에 통보된 사전정보에 의하면 미국은 오늘(9일)중 아이티 침공을 단행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하아레츠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스라엘 소식통의 말을 빌려 클린턴 대통령이 우방 지도자들에 대한 사전통지의 일환으로 라빈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티 침공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8일 아이티에 대한 인내는 한도에 다다랐으며 아이티 군부지도자의 퇴진만이 미국의 침공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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