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치/“연락사무소 교환 시간필요/독일형경수로 가능성 배제”【워싱턴=이상석특파원】 로버트 갈루치미국무차관보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반드시 핵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미국의 원칙에는 융통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상오 미카네기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문제 관련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미국은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의 시점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핵 문제만 해결되면 북미간 통상장벽도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또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에 대해 『한국의 역할이 필수적이긴 하나 미국이 한국형 원자로를 팔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시점에서 독일형 원자로의 채택가능성은 배제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은 북핵문제의 해결과 북미관계의 진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양국간 연락사무소 교환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되기까지는 해결돼야 할 수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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