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직할시는 상당부분 확대/김 민자대표 밝혀 김종필민자당대표는 9일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2차행정구역 개편방향과 관련, 『경남지역 여론이 걱정을 하지않아도 되는 쪽으로 결론을 낼것』이라고 말해 내주초의 당정협의과정에서 울산의 직할시승격이 유보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이날 경남도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영삼대통령도 행정적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전통적인 주민생활권을 고려해 행정개편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울산을 준직할시성격인 일본식의 지정시로 승격시키자는 일부절충안에 대해 『어중간하게 땜질할 경우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뿐』이라고 반대의사를 명백히 한뒤 『그러나 대통령 선거공약을 소홀히 할수도 없는 만큼 모두가 납득하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당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표의 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직할시 또는 가칭 「자치시」에 대한 법규를 만들어 시승격의 기준과 원칙을 정한뒤 울산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또 부산 인천 대구의 광역화와 관련, 『장기적 관점에서 필요한 지역을 확보해 상당기간 손질하지 않을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3개직할시의 시계가 상당부분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이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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