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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족 한마음축제/어제 잠실운서 8만명참석 결속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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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족 한마음축제/어제 잠실운서 8만명참석 결속다져

입력
199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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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은 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그룹임직원 및 가족, 협력업체대표, 해외현지임직원등 8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가족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이건희회장의 신경영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 삼성그룹의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그룹의 결속을 다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축제에서는 삼성전자가  256메가D램반도체개발을 영상자료로 소개하고 삼성중공업이 전기자동차와 시속 2백80의 고성능 경주용자동차등을 선보였다. 또 행사장에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이동식 소각로인 「그린카」가 등장,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매연없이 즉석에서 소각처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매스게임과 응원전, 현지 채용된 38개국 6백80명이 어우러져 월드컵 릴레이 장애물경기를 펼친 「삼성올림픽」, 참가자 전원이 손을 잡고 신경영2기를 다짐하는 「불꽃합창」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건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자』고 강조하고 행사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삼성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축제에는 최근 삼성그룹에 인수된 한비임직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의 이날 축제에 들어간 비용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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