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직 연계 등 조사/지명수배 30대 파키스탄인 속보=미화 1백달러 위조지폐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9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를 받아온 파키스탄인 무하마드 자밀씨(33)를 검거했다. 자밀씨는 이날 하오 5시께 동작구 노량진1동 전철역부근에서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자밀씨는 지난 3일 하오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1백달러 위조지폐 9장을 환전해간 것을 비롯,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5장, 4일 에메랄드호텔에서 15장등 모두 29장의 1백달러 위폐를 환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자밀씨가 뉴월드·그린그래스·프리마등 호텔3곳에서 각3백∼5백달러씩, 조흥은행 김포공항지점에서 미화 2천달러를 환전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자밀씨는 6월29일 입국한 뒤 이태원등지의 여관에서 지내왔으며 위폐는 태국 방콕의 암달러조직으로부터 장당 30달러씩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밀씨가 위폐구입경위와 반입경로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있으나범행수법과 정황등으로 미루어 동남아지역의 전문 위폐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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