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FP 로이터=연합】 나라시마 라오인도총리는 8일 인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라오총리는 이날 한 강연에서 아·태지역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한 인도가 도약할 수있는 발판이 될 수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21세기는 모두를 위한 동반자시대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외무부대변인은 인도가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최근 발족한 새로운 지역안보그룹인 아시아지역포럼(ARF)에 참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면 싱가포르는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총리는 또 인도가 팽창주의로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인도는 군사 팽창주의는 커녕 다른 나라의 영토나 재산도 탐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력한 해군력을 가진 인도는 냉전 종식으로 이 지역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생긴 힘의 공백을 중국, 일본과 더불어 메우려한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91년 집권한 라오총리는 수십년에 걸친 폐쇄경제에서 1백80도 선회,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일련의 자유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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