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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국인투자 “밀물”/벌써 10억불… 7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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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국인투자 “밀물”/벌써 10억불… 74% 급증

입력
199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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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비 경기회복 힘입어 신규는 백 53%나 재무부는 올들어 지난 7일까지의 외국인투자액이 10억4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4.5% 늘어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실적 10억4천4백만달러를 4개월가량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투자액 증가추세는 국내경기의 회복과 투자환경개선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투자에 대한 증액을 뺀 신규투자는 5억5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백52.9% 늘어났으며 지난해 연간실적 4억8천6백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천5백만달러에 불과해 63.5% 늘어난 반면 비제조업이 1백80.5%나 많은 4억7천4백만달러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국가별 신규투자액은 유럽연합(EU)이 2억3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천1백36.8%나 증가했고 미국은 1억3천7백만달러로 2백11.4%가 늘었으나 일본은 1억4천1백만달러로 31.8%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지난 8월말 현재 23억2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백21.3% 많았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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