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농산물교역은 계약생산을 통한 교역이 바람직한 것으로 9일 지적됐다. 이날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남북한 및 중국등 동북아 3국간의 농산물교역과 농업개발협력」이란 주제의 국제학술회의에서 김운근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남북한 및 중국의 농산물 교역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연구위원은 지난 88년 대북개방조치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북한 농수산물의 국내 반입신청액수는 모두 1억1천1백88만8천달러에 이르렀으나 북한의 경우 식량부족으로 수출할 농산물이 적어 실제 우리나라에 반입된 것은 35.8%인 4천8만9천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김연구위원은 따라서 남북한 농수산물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상업적인 교역보다는 계약생산을 통한 교역을 추진해 통일 전단계의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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