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추석을 앞두고 각종 농수산물을 비롯한 추석성수품의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물량공급을 평시의 2배까지 확대하고 농·수·축협등을 통해 쌀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등을 시중가보다 싼 값으로 대량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농·수·축협과 슈퍼체인협회 등의 가격인하약속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공산품과 학원수강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의 편승인상을 강력 억제하는 한편 요금을 지나치게 많이 올린 업소에 대한 가격 환원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과천청사 경제기획원회의실에서 한리헌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추석물가대책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 정부비축물량 방출확대와 채소류작황호전등으로 제수용품등의 가격이 8월보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까지 주요성수품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와 관련, 15개 특별관리대상 농축수산물 가운데 일반미값은 8월평균치보다 1.5%가 내렸고 찹쌀값은 13.7%나 떨어지는등 대체로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다만 배와 배추가 각각 18.1%와 6.3%씩 오른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까지 쌀 콩 쇠고기 돼지고기 고추 마늘 양파 배추 파 배 사과 조기 명태 김등의 정부 및 민간비축물량을 집중 방출하고 특히 쌀은 오는 17일까지 농협이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는 가격을 80㎏들이 가마당 4천원씩 낮춰 12만원에 공급키로 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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