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로이터=연합】 미국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8일 32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쿠바 경제봉쇄정책을 비판하며 쿠바에 대한 금수를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을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남미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대쿠바 금수 해제를, 쿠바에는 민주화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레이본 펠미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리 해밀턴 하원외교위 위원장은 이날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금수를 해제해야 한다」는 제목의 공동 칼럼에서 클린턴대통령에게 쿠바 고립을 통해 쿠바의 정치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려는 해묵은 정책을 버리고 여행과 가족에 대한 송금, 식품및 의료품의 상용판매등에 대한 금지조치를 해제하도록 촉구했다.
이들은 또 외국에 있는 미국회사 자회사들의 대쿠바 수출금지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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