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직전 일가 셋 구한 국교생에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은 8일 동해시 북평동 갯목마을 앞바다에서 익사직전의 일가 3명을 구조한 원룡수군(13·북평국교 6)에게 대학졸업때까지의 학비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출신인 김회장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어른도 하기 힘든 구조작업을 해내고도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은 겸손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동향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학비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원군이 동해시로부터 「용감한 어린이」표창을 받는 10월에 장학증서를 전달키로 했다.
원군은 4일 하오3시께 동해시 북평동 갯목마을 해변에서 바닷물에 빠져 익사직전에 있던 최공순씨(35·여·동해시 천곡동 낙산아파트)와 아들(11) 딸(8) 등 일가족 3명을 혼자 구조했다.【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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