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총사퇴도 결의【울산=정재락기자】 정부와 민자당이 울산직할시 승격방침을 유보할 것으로 알려지자 울산시의회(의장 안성표)가 8일 도세와 적십자회비 납부를 거부하기로 결의, 행정구역 개편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8일 하오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울산직할시 승격이 좌절되면 시의원 50명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의하고 ▲도세·적십자회비 납부거부운동 ▲중·서부 경남지역 생산 상품 불매운동 ▲도단위 각종 체육대회및 행사 불참 ▲체육회등 도 사회단체 탈퇴 ▲울산출신 민자당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및 도의원 사퇴권유등을 결의했다.
시의회는 또 울산직할시 승격을 크게 반대했던 민자당 김봉조 정순덕 김종하의원을 민자당에서 출당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울산지역 각급 노동단체에서 항의단을 구성해 이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시의원들은 『경남 중·서부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등이 울산직할시 승격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의 발로』라며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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