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지구 중점개발/여의도에 지하3층 상업도시

◎96년부터 민자유치 단계추진□마곡:공항배후　첨단기지/난지도:남북교류　거점단지/용산:정보산업·국제단지/여의도:공원·문화공간개발/뚝섬:수상레저단지　조성

　난지도일대에　남북교류에　대비한　대단위　물류기지가　들어서고　김포공항주변　마곡동은　첨단산업기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8일　국제화와　남북교류시대에　대비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강주변의　마곡·상암(난지도)·여의도·용산·뚝섬등　5개지구를　21세기　서울의　5대전략거점지역으로　중점개발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주내로　도시계획안을　공표해　개발예정지역　4백30여만평에　대한　토지거래를　엄격히　통제,　부동산투기를　막고　연말까지　도시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관련기사5면

　이원종서울시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키　위해　▲마곡지구는　공항배후　첨단산업기지　▲상암지구는　남북교류에　대비한　거점단지　▲용산지구는　첨단정보산업과　국제업무단지　▲여의도지구는　대규모　시민공원　문화공간과　지하3층　상업도시　▲뚝섬지구는　수상레저단지등으로　중점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중　민간인과　합동사업단을　구성,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9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비　5천억원과　민자　4조4천7백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고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