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8일 북한체제가 급격히 붕괴, 당장 예기치 않은 통일이 이뤄질 경우 통일비용은 향후 10년간 약 1천2백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00년께 통일이 달성된다면 그 비용은10년간 1천8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산은에 의하면 남북통일후 두 지역의 경제력격차가 해소되는데 대략 10년이 소요된다고 전제할때 지금 통일이 이뤄져 2004년께 북한경제가 남한수준에 도달하려면 남한 국민총생산액(94년불변가격기준 3백조원)의 4배수준인 1천2백37조원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4년까지 북한경제수준을 남한의 60%선까지만 끌어올리려 해도 6백44조원이 든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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