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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60만달러 밀반출/음식업 중앙회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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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60만달러 밀반출/음식업 중앙회장 영장

입력
1994.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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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외사3과는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형갈비집 (주)삼원가든 대표이사겸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박수남씨(47)와 암달러상 전원순씨(64·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 부인 이진애씨(4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부부는 87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백60만달러(12억원상당)를 18차례 남대문 일대 암달러상 전씨를 통해 환전, 미국으로 빼돌려 하와이에 대지 3백평 건평 70평에 풀이 있는 별장을 유학중인 두딸(고교생)의 주거용으로 매입한 혐의다.

 경찰은 외국환관리법상 5천달러이상을 갖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도 거액의 외화를 반출한 점을 중시, 세관원과의 결탁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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