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 도밍고 AFP=연합】 미국이 아이티 군부지도자 축출을 위한 침공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이 유엔의 대아이티 금수조치시행을 위해 아이티 접경 도미니카 국경선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미군관리들이 8일 말했다. 이 관리들은 미국을 비롯한 88명으로 이뤄진 다국적 군옵서버단이 도미니카군을 지원, 아이티에 대한 가솔린 및 기타 연료의 불법 유입을 막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티 침공 임무를 맡게 될 미해병대 1천8백명은 이날 푸에르토리코의 한 섬에서 군사훈련을 개시함으로써 미군을 위시한 다국적군의 아이티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앞서 미군 옵서버단 18명이 금수조치 위반행위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북부 국경지역의 감시 임무를 띠고 몽테 크리스티항에 도착한데 이어 7일에는 15명의 캐나다 옵서버단이 남부 국경의 지마니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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