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문제 항구협정 촉구【더블린·벨파스트 UPI AFP=연합】 앨버트 레널즈아일랜드총리와 아일랜드공화군(IRA)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제리 애덤스당수는 6일 역사적인 첫 회담을 갖고 평화유지를 다짐하는 한편 북아일랜드 문제에 관한 항구적인 협정체결을 촉구했다.
레널즈총리와 애덤스당수는 IRA가 휴전을 선포한 지 6일만인 이날 더블린에서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의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데 민주적이고도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을 전폭적으로 또 절대적으로 확약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의 목표는 우리 모두의 다짐을 요구하는 공정하고도 항구적인 합의라는 점을 재천명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한 장치로서 회의개최를 제의했다. 아일랜드와 영국은 IRA가 폭력을 포기할 때까지 신페인당과의 회담불가 입장을 취해 왔으나 IRA가 휴전을 선언하자 아일랜드는 이를 평화회담개최의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영국은 IRA의 휴전선언이 영구적인 것임을 확인할 때까지 신페인당과 회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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