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통신/심근경색후 개흉… 의료진늦어 숨져【도쿄=연합】 북한이 김일성 사망후 발표한 사체에 대한 개흉은 사인 규명을 위한 해부가 아니라 목숨이 붙어 있을 때 심장이식수술을 시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7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서울의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일성은 지난 7월7일 묘향산 별장에서 심근경색을 일으켜 평양에 있던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별장에 있던 의사가 평양의 의료진과 연락을 취하면서 심장이식수술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김정일은 당시 심장이식수술 준비를 갖춘 의료진을 평양에서 파견하려 했으나 악천후로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 의료진의 도착이 늦어졌으며 이들이 도착했을 때는 김일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당시 평양과 묘향산 별장간에는 김일성의 병상보고와 수술 지시등 장시간 전화 연락이 오갔으나 서방측 정보 관계자는 이를 잡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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