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7일 『최근 주식시장에 기승을 부렸던 「작전종목」등에 대해 조사, 8건 10명의 혐의사실을 포착해 일부 조사결과를 서울지검 특수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독원은 또 『현재 삼부토건 조광피혁등 3개 종목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를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수사진행 상황이나 내용등을 아직까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일부 거액투자자들이 증권시장 관계자들과 담합하는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몇몇 종목의 주가를 부추기는 「작전」을 벌였다고 판단,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독원은 지난달 20일까지 총49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 시세조종 8건, 내부자거래 4건등 모두 26건에서 위반사항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감독원은 또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증권거래소와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펀드매니저등의 자기계좌 개설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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