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은 강성산정무원총리 이종옥·김영주부주석 김영남부총리 최광군참모장등 당·정의 고위간부 대부분을 일제히 황해남도 연백지구에 파견, 협동농장등을 시찰토록 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통일원에 의하면 중앙방송은 『지난해 8월 김일성주석이 현지지도한 연백벌에 전례없는 대풍이 들어 김정일동지가 파견한 당비서 당부장 정무원위원장등 당·정간부들과 중앙기관 책임일꾼들이 5일과 6일, 이곳의 협동농장들을 둘러보고 농업근로자들과 상봉했다』며 『농민들은 당을 받들어 나가려는 확고한 결의를 김정일동지에게 보고드려 줄 것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이에 대해 통일원관계자는 『북한 당·정고위간부가 총망라돼 모인 것은 지난달 8일 김일성사망 한달 추도대회이래 처음』이라며 『특히 이들이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이틀동안 평양을 비운 채 김정일이 파견하는 형식으로 지방에 내려간 점으로 미루어 김정일의 위상을 강조하려는 계획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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