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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오늘 1차예선 3회전/이상훈 2단 등 24명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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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오늘 1차예선 3회전/이상훈 2단 등 24명 “한판승부”

입력
1994.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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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예선 내일부터 5일부터 개막된 제26기 명인전 1차예선 2회전이 끝나 이상훈 2단, 박진열 5단등 24명의 기사들이 3회전에 진출했다. 8일 열리는 3회전에서 12명을 선발, 6단이상이 겨루는 2차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3회전의 빅카드는 신세대라이벌인 양건 2단과 김영삼 초단의 대결. 이들은 모두 최근 쾌조의 컨디션으로 각각 8연승, 10연승을 달리고 있어 피차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 이밖에 올해 갓 입단한 김명완 초단과 김만수 초단도 모두 3회전에 진출, 과연 이들이 어디까지 돌진해나갈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이밖에 정동식 4단, 백흥수 4단, 최창원 5단, 박진열 5단, 박사기사 문용직 4단등도 3회전에 올랐으며 여류기사로는 유일하게 하호정 초단이 3회전에 진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부터 속개되는 2차예선에서는 1차예선통과자와 6단이상의 고단자 43명등 모두 55명이 참가, 본선진출자 12명을 가려낸다.

 명인전 본선은 예선통과자외에 작년도 4강진출자인 서봉수 9단, 임선근 8단, 최명훈 3단, 이성재 초단등 시드배정자 4명을 포함, 16명이 토너먼트로 이창호 명인과 5번승부를 겨룰 차기 도전자를 선발하게 된다.【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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