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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달러 위폐14장 또 발견/서울서 모두 2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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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달러 위폐14장 또 발견/서울서 모두 29장

입력
1994.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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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충남 예산에서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75장이 발견된데 이어 서울에서도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상업은행 청담동지점은 지난 5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환전해 준 1백달러짜리 지폐중 9장이 위조지폐로 밝혀졌다며 6일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날 상업은행 동역삼지점도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이 하오3시께 입금한 1만여달러중 1백달러짜리 5장이 위폐로 확인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5, 6일 이틀동안 서울에서만 모두 29장의 위폐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위폐들이 5일 청담동 에메랄드호텔에서 발견된 위폐 15장과 같은 것으로 미뤄 리베라호텔에서 환전해간 무하마드라는 30대 아랍계 외국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법무부출입국관리소에 신원조회결과 이 외국인이 환전에 사용한 이름과 여권번호가 모두 가짜로 드러남에 따라 공항과 항만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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