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안으로 중소기업에 대해 총2조원의 자금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6일부터 17일까지 6천억원의 추석관련자금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추석전 10일간 약 4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추석후 자금을 환수, 9월중 3조원내외의 통화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9월중 1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특별 공급하며 이중 6천억원은 상업어음할인이나 일반자금대출을 통해 추석연휴전날(17일)까지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자금으로 대출키로 했다.
업체당 대출한도는 5천만원이며 대출기간은 대출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다. 한은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지원될 자금의 50%인 5천억원을 은행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유망한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5천억원의 운전자금을 이들 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제조업이나 제조업과 직접 관련있는 업체로 자금부족을 겪고 있으나 회복이 가능한 유망기업으로, 10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은행 증자자금 3천억원과 국민은행 증자자금 2천억원으로 마련하며 대출은 이들 은행이 전담한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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