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주요 보수파 지도자들이 등소평 사후시대의 정치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비밀회의를 개막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중국공산당 소식통들을 인용, 6일 보도했다. 이 비밀회의는 중국중부인 하남성 성도 정주에서 6일 개막됐으며 주요 참석자들은 중국공산당 전선전부장인 등력군을 비롯, 전인대 상무위원회 두 부위원장인 이석명, 진모화등 보수파들이 포함돼 있다고 포스트지는 전했다.
이 신문은 등에 대한 도전행위인 이 회의는 보수파의 가치들을 부추기고 등의 시장경제 개혁을 뒤엎는 여러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파들은 이 회의에서 등소평이 국유제를 비롯한 사회주의의 기본 방침을 어떻게 오도했는지에 관한 문서 출판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 비밀회의는 등력군이 조직한 당대중국력사연구소(CCHRI)가 주최했는데 이 연구소는 그간 등의 개혁이 중국에서 부르주아 자유주의를 퍼뜨리고 사회주의의 가치를 말살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 보수파 경제학자인 북경대학 경제학자 호대광과 전경찰책임자인 보수파 나청장이 등소평의 개혁을 공격한 2건의 기고문을 게재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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