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5일 새벽 중국 요령성 심양시 요령대학 기숙사에서 한국 유학생 홍석수군(24)이 유학생 김태곤군(25)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심양시 공안당국에 의하면 며칠전 유학온 홍군은 4일 밤 김군등 한국 유학생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선후배 관계를 따지면서 시비를 벌인 뒤 기숙사로 돌아간 김군을 뒤쫓아가 과도로 가슴등을 찔렀다는 것이다.
숨진 김군은 지난 3월부터 심양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와 어학연수중이었다.
지난달 29일 밤 길림성 연길시에서 서울 시정항공여행사직원 김관대씨(33)가 백산호텔부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뒤 실종됐다가 3일 하오 4시께 호텔앞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김씨는 서울 성동구 구의원 일행의 안내를 맡아 현지에 왔다가 실종됐는데 발견당시 옷이 모두 찢기고 연탄재등으로 뒤범벅이 돼 있어 현지 불량배들에게 끌려가 강도를 당한 뒤 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