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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광역권 개발/건설부 기본방안 확정/내년부터 연차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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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광역권 개발/건설부 기본방안 확정/내년부터 연차적 착수

입력
199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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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방화 대응/해안지향 U자형/제주·강원 등 「여가지대」로 건설부는 5일 국제화·개방화시대에 맞게 우리 국토를 해양지향적인 U자형으로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부는 동·서·남해안을 따라 전국을 7개 광역개발권역과 국민여가지대로 정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한 서울과 설악산 속초를 잇는 고속도로를 조속한 시일내에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고 ▲춘천―대구 ▲여주―구미 ▲대전―진주 남북종단 고속도로를 2004년까지 완공해 전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건설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국토개발 기본방안」을 확정했다.

 개발안에 의하면 정부는 우리 국토를 동북아 중심권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산만 ▲군산·장항 ▲광주·목포 ▲광양만 ▲부산 ▲대구·포항 ▲대전등 7개지역을 광역개발권역으로 정해 내년부터 개발키로 했다. 세계무역센터와 신항만 신산업벨트 광역교통망등을 건설하게 되는 부산권 광역개발사업과 국가공단과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산만광역개발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건설부는 또 전남 무안지역에 공항과 항만을 건설해 광주·목포권을 중국의 상해와 연계시키는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고 대전 둔산지역은 중앙의 행정기능을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백제문화권 강원도 및 남해안 다도해지역을 국민여가지대로 지정, 개발키로 했다. 한편 건설부는 개발예정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투기를 막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국토개발계획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사업시작전에 모두 환경영향평가작업을 하고 읍·면단위로 지가와 거래동향, 외지인 매입여부, 증여등 변칙거래를 중점 조사해 부동산투기를 철저히 막기로 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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