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계 소행”… 긴장 고조【런던·더블린외신=종합】 아일랜드공화군(IRA)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측이 북아일랜드에서 영구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천명한 가운데 4일 신 페인당 당사 앞에서 차량폭탄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IRA의 휴전선언 4일째인 이날 하오9시45분(현지시간)께 신 페인당의 당사가 위치한 벨파스트의 한 거리에서 폭탄이 장착된 대형 차량이 폭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당국이 밝혔다.
이와 관련, 신교계의 북아일랜드의회의용군(UVF)측이 한 지방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경찰당국이 전했다.
한편 존 메이저영국총리는 4일 IRA가 지난주 선포한 휴전상태에 대해 보다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면서 북아일랜드 신교계 과격파에 대해서도 휴전동참을 촉구했다.
메이저총리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RA측이 선포한 휴전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IRA가 선포한 휴전이 최종적이고도 결정적인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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