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임대료 비싸 어쩔수없다” 변명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지난 4일 개항한 일본 간사이(관서) 국제공항내 맥도널드 햄버거 값이 일본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공항이용자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이 공항내 맥도널드 햄버거 체인점에서는 맥도널드의 대표적 상품인 대형 햄버거 「빅맥」의 개당 판매가격이 4백50엔(약 3천6백원)으로 일본내 다른 맥도널드 체인점보다 무려 70엔이나 비싸다. 또 치즈버거는 한개에 3백엔(약 2천4백원)으로 다른 곳보다 60엔정도 비싸며, 작고 얇은 보통 햄버거도 다른 지역보다 40엔 비싼 2백50엔(약 2천원)이나 받는다.
이에 대해 이 가게의 한 종업원은 『공항내 점포 임대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햄버거 값도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사카 앞바다를 매립해 만든 간사이 국제공항은 하루 1㎜씩 침하하는 지반을 보강하는데 드는 비용등 막대한 공항 운영비 때문에 상가 임대료는 물론이고 여행자들이 부담하는 공항 사용료 및 항공기 착륙료등이 다른 국제 공항에 비해 엄청나게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다.【오사카로이터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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