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와 발행수수료 징수등으로 자기앞수표의 이용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4일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백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지급결제제도」에 의하면 대기업의 경우 55.8%, 중소기업의 경우 44.3%가 앞으로 자기앞수표의 이용을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발행수수료 징수와 금융실명제 실시로 대기업의 25.6%, 중소기업의 38.6%가 자기앞수표 이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대금결제때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어음이 가장 많았으며(대기업 44.5%, 중소기업 43.4%) 그 다음으로는 대기업은 당좌수표(22.3%), 중소기업은 현금(33.5%)으로 나타났다.
장당 평균 발행금액으로는 어음의 경우 1천만∼3천만원, 당좌수표 경우 1천만원이하, 자기앞수표 3백만원이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가장 많았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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