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롱바르 감독【파리=한기봉특파원】 프랑스 파리지방법원이 정명훈씨 해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바스티유 오페라측은 프랑스 보르도오페라 음악감독인 알랭 롱바르에게 내년 오페라공연의 지휘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르몽드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바스티유측이 내년 2월에 정씨가 지휘할 예정이었던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롱바르씨가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롱바르씨는 『동료음악인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 제안을 거절한다』고 바스티유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바스티유측은 이와는 별도로 계속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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