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동아리간 첫 교류… 10일 육사구장서 서울정도 6백년을 맞아 한일 구청공무원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다. 그동안 행정기관간의 공식적인 문화·체육교류는 많았으나 지방자치단체 친목동아리간의 국제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봉구청 축구동아리(회장 오광현건축과장)는 오는 10일 일본 동경 시나가와(품천)구 축구부를 초청, 육사구장에서 두차례의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해 가을 서울시 주재관으로 서울시청 국제교류과에 파견연수를 왔다가 지난3월 귀임한 동경도 공무원 나카야마(중산)씨(교류추진실 근무)의 중재로 이루어졌다.
올해초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도봉구 축구동아리에 끼여 운동을 하던 나카야마씨는 정도 6백년을 맞아 한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간의 친선교류를 갖자는 동아리 회원들의 제의를 받고 일본으로 돌아가 이를 성사시켰다.
이번에 방한하는 시나가와구 축구부는 여성공무원 2명을 포함, 전체회원이 37명인데 이중 공인심판이 4명이나 되고 자체 전용구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팀이다.
도봉구 축구동아리는 내년 가을께 답방형식으로 시나가와구를 방문, 친선경기를 갖는등 축구를 통한 교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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