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용 홈세트·찻잔 등 시중보다 30∼40% 싸 서울중구 남창동 남대문시장안 중앙상가 C동, D동 3층에 그릇도매 전문점이 80여개소나 빽빽이 들어서 있다(약도참조).
전국의 그릇소매상을 상대로 도매를 주로 하는 이곳은 백화점과 별차이 없는 고급품질의 제품을 시중가보다 30∼40%까지 싸게 팔고 있어 혼수용 그릇일체를 사려는 예비신부나 업소용 그릇을 사려는 지방상인들로 항상 만원을 이룬다.
이곳에서 파는 품목은 크게 홈세트 찻잔 유리세트 냄비 수저등으로 나뉜다. 공기 주발 접시등으로 이뤄진 홈세트는 보통 6인용 53피스를 기준으로 자기제품 15만∼30만원, 젖소뼛가루로 만들어 가볍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본차이나제품 40만∼50만원선이다.
찻잔은 화려한 디자인의 본차이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잔받침을 포함한 6개들이 일반 찻잔세트가 2만5천∼3만5천원, 금테장식등을 곁들여 세련된 맛을 풍기는「부부잔」은 2개들이 한 세트가 이보다 약간 비싼 2만5천∼3만5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유리그릇은 6개들이 한 세트를 기준으로 유리잔 2만∼2만5천원, 크리스털 양주잔 3만5천∼4만원, 화채그릇세트 3만원선이다. 냄비는 크기별 5개의 냄비와 프라이팬을 한세트로 15만∼20만원이고 수저는 10벌 1세트가 1만5천∼3만원, 티스푼 7천∼1만원이다. 이외에도 냉장고용 바이오세라믹 김치통이 대중소 3개 한세트 2만∼3만원, 물이 끓으면 소리가 나는 멜로디 주전자 8천∼1만2천원, 반찬그릇세트 7천∼2만원선이다. 개점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7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쉰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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