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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복원끝낼 「단군능」상상도 공개/홍보사진잡지 「조선」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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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복원끝낼 「단군능」상상도 공개/홍보사진잡지 「조선」에 게재

입력
199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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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신 안치후 공식승계」 예상도 북한의 홍보사진잡지 「조선」최근호는 북한당국이 다음달 중 완공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서두르고 있는 이른바 「단군릉」의 형성도안(상상도·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해 단군부부의 유골과 함께 발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능은 김일성사후 시신이 안치될 장지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일어나고 있어 관심을 끌어왔다.

 「조선」에 나타난 단군릉의 복원건축물은 언덕위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계단식 피라미드 모양으로 공사현장 사진을 통해 계단과 기단부분이 완성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잡지에 의하면 단군릉은 평양시 강동군 강동읍에서 서북쪽으로 좀 떨어진 대박산에서 동남쪽 경사면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또 현재 「단군릉 복구위원회」가 조직돼 재건사업이 전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밖에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의 일꾼들과 설계원들이 능재건을 위한 설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평양시 강동군내 인민들과 동구공공건설사업소, 평양시원림건설사업소등 여러 단위의 건설자들과 군인건설자, 용천화강석공장, 용강화강석공장등이 공사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그동안 단군릉 복원공사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왔으며 특히 부근에 「김일성기념관」을 함께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최근 김정일이 이번 개천절(10월3일)까지 복원공사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현재 주석궁에 안치된 김일성시신을 그때쯤 이곳으로 옮겨 애도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한편 김정일의 공식 승계절차도 마무리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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