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랑의 쌀 저금통갖기」 중·고교 확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랑의 쌀 저금통갖기」 중·고교 확산

입력
1994.09.04 00:00
0 0

◎“한푼 두푼…” 학생들도 사랑실천/염광 여공고에 6천여개 전달 한국일보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본부가 펼치고 있는 「사랑의 쌀 1인 1저금통갖기운동」이 중·고교 학생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운동본부는 4일 상오11시40분부터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학교법인 염광학원 대강당에서 염광여자정보산업공고 학생과 교직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저금통전달식을 갖고 저금통 6천여개를 전달했다.

 김정렬교장은 『북한과 해외동포는 물론 국제난민을 돕는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은 민족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실천장』이라며 『학생들의 참여는 사랑실천을 직접 배우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교장은 또 『이 행사가 2백60여개 기독교계 학교는 물론 전국 모든 학교로 번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작은 사랑이 세계적인 사랑의 씨앗이 되도록 해달라는 교목 황보갑목사의 축원기도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서병하운동본부사무처장은 운동의 취지와 그간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소개한뒤 『여러분이 모아주는 정성은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길림성등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북한탈출동포, 기아에 허덕이는 르완다난민등 세계 각지의 불우이웃에게 보내질 것』이라며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행사는 염광여자정보산업공고 「보배중창단」의 찬송가가 은은하게 울리는 가운데 김교장이 염광유치원 채종훈군(6)등 염광학원 소속학교 대표들에게 저금통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다. 학교측은 여고와 중학교는 월요일 애국조회시간을 통해 저금통을 전달하기로 했다.

 저금통을 받은 전숙희양(17·공고3)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북한을 탈출한 동포들의 어려운 생활과 세계각지에 굶주리는 불쌍한 어린이들 소식을 많이 듣고 보았다』며 『그들을 도울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김동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