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은 오는 96년부터 기업활동에 대한 국제환경규격인 ISO 14000시리즈를 국내에서도 인증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공진청은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경영규격(ISO 14000)의 표준화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선진국이 환경을 무역규제로 사용할 것에 대비, 오는 96년까지 2백명의 환경심사원을 양성해 최소 5개의 환경인증기관과 2개의 전문교육 연수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 국내 20개 시범기업을 선정, 「환경경영시험인증」을 실시하고 98년까지 6백개 중소기업이 ISO 14000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진단지도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ISO 14000이 품질경영규격인 ISO 90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제성을 띠지는 않지만 유엔등 국제기구들이 적극 권장하는 입장인 데다 일부 선진국에서 이를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할 소지가 커 산업정책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공부는 청정제조 공정의 개발대상 업종을 도금염색뿐아니라 다른 주요 업종으로 확대하고 에너지절감·재생자원이용등 환경우수상품에 대한 KS규격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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