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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락사무소 설치/평양회의서 결정안해”/백악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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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락사무소 설치/평양회의서 결정안해”/백악관대변인

입력
199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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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완전해결후에나 확정”【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국정부는 1일(현지시간)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는 북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이후에 결정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하고 오는 10일 평양에서 있을 전문가회의도 연락사무소 설치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은 이날 클린턴대통령의 하계휴양지인 매사추세츠의 에드가타운에서 있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양에서의 전문가회의는 연락사무소 설치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단순히 장소물색과 통신설비 가능성등을 현장답사하기 위한 기술적인 회의』라고 말했다.

 마이어스대변인은 특히『우리는 북한이 핵활동을 동결하고 핵무기개발계획을 포기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확실히 이행할 때 까지는 북한에 대한 정치 및 경제관계의 개선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도 이날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상호연락사무소를 설치할수 없을 것』이라며『평양과 베를린에서의 전문가회의에는 과장급 관리가 참석, 23일의 제네바회담 속개에 앞서 필요한 정보들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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