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내년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협상에서 중국이 독자적인 주장을 내세우면서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핵실험을 계속하고 싶은 중국이 CTBT 조기체결을 막기 위해 일부러 협상속도를 늦추려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CTBT협상은 지난 1월 37개국으로 구성된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시작돼 8월31일 특별위가 조약초안을 발표하는등 미국 러시아 일본등 적극적인 국가들은 물론 영국 프랑스등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국가들도 모두 협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과학연구등 평화적 목적의 핵실험을 인정하고 핵무기를 선제공격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2개 조항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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